제가 처음 손해사정사라는 직업을 알게 되고 다른 사람들의 합격 수기를 보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이렇게 합격 수기를 남기게 되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우선 저는 의학, 책임근재, 제3 보험, 자동차보험의 4과목을 모두 미래보험교육원에서 현장강의를 통해서 수강하였고 다른 수강생들의 열정적인 모습을 보고 저 또한 의욕을 올릴 수 있던 것이 저의 합격에 한몫했던 것 같습니다. 우선 밑에서는 4과목을 어떤 방식으로 공부하였는지 설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작년에는 타학원에서 인강을 들었습니다.)

1. 의학 이론

다른 과목도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이론이지만 그중에서도 의학 이론은 초반의 2~3개월 정도 집중하여 기초를 쌓아두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의학 이론의 경우 상해와 질병으로 나누어집니다. 그중 상해 60%, 질병 40%의 비율로 출제가 됩니다. 상해의 경우 어느 정도 나올만한 부분이 있고 공부 범위도 그리 넓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 상해 분야에서 점수를 올릴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질병 분야의 경우 범위가 매우 넓습니다. 그러므로 어느 정도는 외워야 하겠지만 포기할 것은 포기해야 할 것입니다. 그 뒤 총정리 강의를 통해서 복습을 하고 모의고사를 통해 시험에 대비했습니다. 처음에 의학 이론을 공부할 때 의학용어가 익숙하지 아니하여 어려워 보이지만 수차례 회독을 거듭하는 경우 의학 이론의 경우 점수가 상당히 잘 나오는 과목이므로 최대한 열심히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2. 책임&근재

책임근재의 경우 책임보험과 근로자재해보장보험이 결합한 형태입니다. 처음에는 이해가 잘 안 되겠지만 이 둘의 차이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책임근재의 경우 약술과 사례문제가 4:6의 비율로 출제가 됩니다. 약술의 경우 평소 기본서와 약술 집을 통해서 대비하였고 사례의 경우 강호선 교수님의 문제풀이반을 통해서 대비하였습니다. 의학 이론을 제외한 나머지 3과목의 경우 답안작성에 정해진 틀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답을 틀리더라도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면 점수를 아예 안줄수 없기 때문에 학원을 통해 답안 작성의 방법을 제대로 배우는 것이 도움이 될것입니다. 그리고 책임근재의 경우 강효선 교수님의 문제풀이 강의에서는 많은 유형의 사례문제를 통해서 실전감각을 느낄수 있으며 모의고사를 통해 자신의 답안작성에 모자란부분을 자세히 첨삭을 해주시므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3. 제3 보험

제가 작년에는 가장 어렵다고 생각했던 과목이며 이번 연도는 가장 재밌게 공부했던 과목입니다. 그런 공부를 할 수 있는 데에는 정원석 교수님이 있습니다. 제3 보험은 모두 하나같이 암기해야 할 양이 많고 힘든 과목이라고 말을 합니다. 그런데 정원석 교수님은 그 양을 최대한 줄여주셨습니다. 양이 적다면 위험한 것이 아닌가? 걱정을 할 수 있겠지만 양이 줄었지만, 그 안에 핵심 즉 무조건 외워야 할 부분은 포함되므로 시험에 대비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외워야 하는 양이 줄었기 때문에 다른 과목에 좀 더 시간을 투자할 수 있었습니다. 제3 보험의 경우 표준약관, 후유장해, 실손보험이 중요도가 높습니다. 표준약관의 경우 거의 약술의 비중이 높고 후유장해와 실손보험의 경우 사례문제의 비중이 높습니다. 여기서 후유장해에서는 판정 기준과 장해율을 암기해야 하는지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 무조건 외워야 합니다. 툭 치면 13개의 후유장해 판정 기준과 장해율을 세세하게 적을 수 있을 정도는 해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정원석 교수님

정말 감사합니다.

4. 자동차보험

자동차보험을 공부하는 방법은 우선 주체, 운행, 객체, 면책 사유를 공부하고 이를 사례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공부를 합니다. 그런데 자동차보험의 경우 그다지 외울 내용이 없습니다. 다만 요즘 추세가 약술의 비중이 높으므로 쟁점이 되었던 내용은 통으로 암기하여 주셔야 합니다. 이런 쟁점이 되는 내용을 오한 나 교수님이 거의 쟁점이 되는 즉시 알려주셨기 때문에 전 다른 과목에 더 집중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10회독을 해야 한다고 얘기합니다. 이유는 2~3번 회독을 한다고 하더라도 이해를 못 했을 가능성이 크고 적어도 5회독 정도를 해주면 어느 정도는 쓸 수 있는 정도가 됩니다. 10회독을 하는 과정이 지루하더라도 내년에 또 한 것보다는 훨씬 낫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혼자 공부하기가 힘들다면 스터디를 통해서 같이 공부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번 연도 같이 공부했던 스터디원 분들 감사합니다. 같이 공부한다는 생각에 노량진 생활이 덜 외로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