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본인소개)
1.스펙소개
sky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금융회사 리스크관리 부서에서 업무를 수행하다가
현재 회계법인에서 컨설턴트로 근무 중입니다.
2.공부계기
통계학을 기초로 현실세계의 다양한 리스크에 대해 측정하고 관리방안을 마련하는 전문가로서,
계리사가 가질 수 있는 업무 영역의 확장가능성을 느끼고 진입을 결심하였습니다.
본론(공부전략)
<1차 (22.12 ~ 23.04)>
경제학과 회계학에 어느정도 베이스를 가지고 있어서 보험수학과 보험관계법령 공부에 상당 부분의 시간을 투자하였습니다.
1.보험관계법령(82.5점)
1) 들은 인강: 미래보험교육원 박후서 교수님의 보험판례 핵심정리을 수강하였습니다.
2) 공부 방법:
(1) 보험계약법
보험계약법의 출제비중이 가장 높다는 점, 문제의 난이도가 매년 상승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여 보험계약법 공부에 많은 시간을 쏟았습니다.
박후서 교수님께서 저술하신 보험계약법 교재를 혼자 2회독하며 기초개념을 다졌고, 이후 보험판례 핵심정리 강의를 곧바로 수강하였습니다.
판례 정리 강의를 들으면서 2회독만으로 부족했던 디테일한 부분들에 대해 한번씩 더 암기할 수 있었으며, 굵직굵직한 핵심 개념들에 대한 이해도 역시 높게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최근 판례 문제들이 빈출되고 있기 때문에 박후서 교수님의 판례 핵심정리 강의와 교재는 강력하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2) 보험업법
보험업법은 미래보험교육원의 보험업법 교재를 통해 독학하였습니다.
문제는 암기를 바탕으로 하면 풀 수 있지만 간혹 지엽적인 부분이 나오기 때문에, 시험 1달전에 최소 3회독 이상은 가져갈 수 있도록 하여 시험 당일 최대한 많은 내용이 머릿속에 남아있도록 하는 전략이 적합한 것 같습니다.
(3) 근퇴법
근퇴법은 1차 준비기간도 짧고 출제 비중도 적어서 아예 공부를 하지 않았습니다.
2. 회계(82.5점)
시험을 준비하고자 마음먹기 전부터 공부해오던 베이스가 있어서, 기존에 알고있던 개념만 한번씩 더 보고간다는 생각으로 개념정리 교재를 2회독 정도 하였습니다.
3. 경제(77.5점)
역시 이전에 공부하던 베이스가 있어 개념정리 교재만 2회독 정도 하고 들어갔습니다.
4. 보험수학(65점)
(1) 일반수학 및 확률론
문제 풀이 시간에 비해 주어진 시험시간이 상당히 촉박하기 때문에, 기출문제를 여러번 반복해서 풀면서 각 문제 유형별로 풀이방법들을 어느정도 암기해놓으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2) 보험수학
1차 과목에서 가장 생소한 파트이지만 40문제 중 절반이나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보험관계법령 공부만큼 많은 시간을 할애하였습니다.
기출문제 풀이를 통해 관련된 보험수리 개념들과 더불어 확률론, 미적분학과 관련된 다소 복잡한 개념들을 같이 정리해두면, 차후에 2차 보험수리학과 계리모형론 Loss Model 부분에서 큰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최근 기출문제들을 보면 2차 보험수리학과 모형론 문제를 객관식 형태로 압축해놓은 유형들이 종종 나오고있기 때문에 기출문제 풀이 후 관련 개념들을 확실히 잡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2차 (23/04~24/07) >
1.보험수리학(73점)(23년 응시)
최근 기출문제들은 70% 이상이 기초 개념(최보수 1장) ~ 영업보험료와 책임준비금 파트(최보수 7장) 사이에서 나오기 때문에,
저는 기본개념을 최보수 2회독으로 커버한 후, 보험수리 문제집을 3회독 이상 풀었습니다.
시험 2주 전에는 미래보험교육원 장은우 선생님의 모의고사로 풀이 감각을 한번 더 익혔습니다.
보험수리학은 과목 특성상 기초적인 이자율 이론과 계리기호들, 위험률의 개념을 비롯하여 보험료 산정에서 책임준비금 산출까지, 현업 모델링 업무 중에서 PV 테이블을 작성하는 과정 전체를 커리큘럼화한 과목이기 때문에 시험 준비뿐만 아니라 차후 현업에서도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때문에 정형화된 문제들이 자주 출제되고, 선별된 예제들을 반복해서 푸는 것이 핵심인 것 같습니다. 장은우 선생님의 보험수리 문제집 교재를 추천드립니다.
또한 시험 직전에 나오는 모의고사 중에서는 장은우 선생님이 가장 적중률도 높고 퀄리티도 좋은 것 같습니다. 이 또한 추천드립니다.
2.연금수리학(90점)(23년 응시)
기초 개념을 익히고 연금수리 기출문제 풀이로 개념을 한번 더 정리하였습니다.
특히 기출문제 풀이를 통해 문제 유형별 틀을 따로 정리해두시면 연금수리는 크게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3.계리리스크관리(67점)(24년 응시)
1) 들은인강: 곽광오 교수님의 계리리스크관리 핵심정리 및 모의고사
사실상 모의고사 문제를 교과서삼아 공부해야하는 과목입니다. '보험계리론'과 '리스크관리론' 교재가 있긴 합니다만, 모의고사보다 훨씬 양이 많고 개정이 덜 된 부분도 있어 시험 막판까지 들고가기가 어렵습니다.
모의고사는 일반적으로 시험 응시 4~6주전에 나오기 시작하므로, 그 전부터 크게 아래의 2가지를 연습할 필요가 있습니다.
<1. 쓰기 연습>
저는 평소에도 작문 능력이 그리 뛰어나지 않을뿐더러 글씨체도 엉망이라 직접 글로 쓰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다른 분들께서 생각보다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부분이 있는데 그것은 답안의 작성 속도입니다. 물론 내용의 정확성도 중요하지만, 계리리스크관리는 빠른 시간 안에 최대한 많은 양을 써야 유리한 과목입니다.
특정 이슈를 정확하게 알고 있다고해서 해당 문제만을 정성들여 쓰는 것은 다른 문제를 풀 시간을 잡아먹어 불리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교수님들께서 채점을 하실 때, 답안의 정확성 정도에 따른 플러스 점수보다 빈칸으로 제출하는 것에 대한 마이너스 점수가 훨씬 크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답안을 빠르게 많이 작성하는 능력을 먼저 키우시고, 해당 부분에 문제가 없으신 분들은 답안의 큰 틀(개요-문제 제기-관련 내용-문제점 및 해결방안-결론)을 정하고 내용을 구성하는 연습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작년 모의고사 답안을 그대로 베껴쓰는 연습을 통해 빠르게 쓰는 법을 터득한 뒤, 모의고사 답안의 틀를 참고하여 스터디원들과 함께 논의했던 최신이슈들을 해당 틀로 작성하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2. 보험 산업 최신 이슈 정리>
이 부분은 스터디 참여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4~5인 정도 규모의 스터디에 참여하여 매주 보험 산업에 관련된 최신 이슈들에 대해 A4 1~2 페이지 분량으로 정리하여 발표하고 서로 질의응답을 갖는 시간을 가지면, 차후에 모의고사에서 다루지않은 문제가 시험에 나올 때 한 자라도 더 작성할 수 있습니다. 시험 전에 미리 정리해놓은 최신 이슈들 중 들고갈 수 있는 것들을 나름대로 추려서 가져가시기 바랍니다.
저는 미래보험교육원 모의고사를 시험 직전까지 10회독 가까이 읽음으로써 답안의 전체적인 내용을 거의 다 암기할 정도로 공부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빠르게 많이 쓸 수 있는 피지컬과, 답안을 틀에 맞게 채울 수 있는 암기력이 가장 중요한 Key라고 생각됩니다.
4.계리모형론(77점)(24년 응시)
1) 들은인강: 계리모형론 특강 손해보험수리
개념을 잡고 교재 내용과 관련 예제들을 3회독 정도 하였습니다.
다만, 손보수리 부분은 다소 부족한 감이 있어 장은우 선생님의 손보수리 특강을 추가로 수강하였습니다.
이후 장은우 선생님께서 저술하신 계리모형론 Perfect 정리 교재의 문제들을 2회 정도 돌렸습니다.
장은우 선생님께서는 보험수리학과 계리모형론 모두에 대해서 출제가 예상되는 부분을 놀라울 정도로 잘 집어내 주십니다.
특히 모형론의 경우 최근 기출 경향상 미국 SOA 시험 문제들을 상당수 가져오는데, Pefect 정리 교재에 미국 시험의 기출문제들과 풀이를 실어놓으셨습니다. 해당 내용은 시험 준비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후 모의고사로 마지막 정리를 하였습니다. 모의고사는 난이도가 높으니 시간을 잡고 푸시는 것보다는 풀이 감각을 익히는데 집중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5. 재무관리 및 금융공학(84.33점)(24년 응시)
(1) 재무관리
재무관리는 베이스가 있어서 큰 시간을 할애하지 않았습니다.
시험 2~3달 전부터는 재무관리 연습서로 기본적인 개념과 더불어 CPA 빈출 유형 몇 가지를 뽑아서 2회독 정도로 정리하였습니다.
(2) 금융공학
금융공학의 경우 금융수학개론 4장의 개념과 문제들을 3회독 정도 돌렸습니다. 확률과정론의 기초적인 내용과 미분방정식 풀이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되어 있기 때문에,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금수개 4장으로 정리하시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3장은 파생상품 프라이싱에 대한 내용이기 때문에, 파생상품 문제에 대한 감각을 키우고 싶으신 분들께서는 3장 연습문제 풀이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잼금은 기출문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범위도 들쑥날쑥할 뿐더러 대학원 석사 이상 수준의 문제도 가끔씩 출제가 되기 때문에, 리관과 마찬가지로 정확한 답을 내는 것보다는 답을 구해가는 과정을 서술하는 것에 더 높은 비중을 두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구하고자하는 것을 정의하고, 이를 구하기 위한 다양한 수학적, 재무적 접근방법에 대해 고민해보는 연습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베이스업이 빈번한 과목이기 때문에 빈칸으로 내는 문제를 최소화하시기 바랍니다. 올해의 경우 저는 칼채로 68점, 풀이한 문제는 87점(13점치는 빈칸)이었습니다.
시험 준비를 하면서 앞으로 계리사라는 직업이 수행하게될 업무 영역이 넓어질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계리란 불확실한 미래의 사건사고가 개인과 기업, 사회에 미치게 될 재무적 손실 즉 리스크를 계량화하는 작업이고, 리스크란 보험회사뿐만 아니라 은행, 증권, 캐피탈 등의 금융회사와 제조, 건설, 정유화학 등의 장치산업에도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금융공학, 산업공학, 경영과학과 같이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지만, 모든 산업에서 소위 리스크관리라 불리는 영역들의 가장 원시적이고 기초적인 분야가 계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간 공부해오던 것들이 헛되지 않도록, 계리사로서 현재 주어진 업무뿐만 아니라 미래 계리사들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며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저에게 2년간 큰 도움을 주신 박후서 교수님, 장은우 교수님, 그리고 미래보험교육원에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소중한 수기 정말 감사합니다!
합격 이후에도 학원이 도움이 될 수 있게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