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합격수기를 적게 된 것이 정말 꿈만 같습니다.

 

저는 늦은 나이에, 노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하여 , 전문 자격증 에 도전하게 되었고, 나름 저의 적성과 합격가능성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하여 선택한 것이 손해사정사였습니다.

 

2020년 2월부터 공부를 시작하였고, 1차는 회사를 다니면서 충분히 공부할수 있었고, 1차 합격후, 회사 업무로 2차 공부를 할수 없었기에, 2020년에는 2차 시험을 볼 수없었습니다.

 

2020년 10월 아내의 허락을 얻어, 공부에 전업할수 있었고, 저와의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공부는 때가 있다“ 는 말이 절실히 와 닿았습니다.

일단 암기가 되지않아, 머리를 쥐어 짠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며, 이 때문에 공부시간을 늘려야 했는데, 이 또한 체력에 한계를 몇 번이나 느꼈습니다.

결국 일주일에 2번은 10시간, 4번은 8시간, 1번은 4시간 정도 한 것 같습니다

 

3보험 과목은 암기량이 너무 방대했고, 자동차보험은 전체 숲을 파악하기가 힘들었습니다.

 

공부 하는 하루하루가 제 자신과의 싸움이였고, 어떤 때는 ”이 나이에 왜 공부는 한다고 이 고생을 하냐고” 스스로에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버틴 6개월인 2021년 3월에는 공부와 합격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우울증이

와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 때 아내가 다독거려 주지 않았다면, 지금의 저는 없었을 것입니다.

“합격 못해도 괜찮으니, 편하게 이 상황을 즐기라는” 아내의 따뜻한 말이 너무 고맙고, 미안했습니다.

 

그 때 이후부터 시험칠 때까지는 정말 마음이 편했고, 담담하게 공부를 할수 있었고, 제 실력이 향상된다는 느낌을 받을수 있었습니다.

 

저의 합격은 모두 아내의 따뜻한 응원의 결과이며, 이 자리를 빌려, 제 아내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한 공부 과정을 말씀드리면,

기본이론, 선행문제풀이, 문제풀이, 모의고사까지, 한 분의 교수님 말씀만을 믿고, 하라는 대로 무조건 따라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도 모르게 자신감이 쌓이더라구요.

 

 

특히 제3보험은 정말 감사드리는 정원석 교수님을 믿고 쭉 공부했습니다,

 

제3보험을 전체적으로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교수님 문제풀이반, 모의고사 문제가 올해 시험문제 유형, 난이도 측면에서 정말 비슷하였고, 시험장에서 문제가 전혀 낯설지 않았습니다. 교수님 감사합니다

 

책임, 근재보험의 경우는 2020년에 강효선 교수님의 강의를 2021년까지 타 학원강의와 병행하여 들었습니다.

 

책임, 근재보험의 기본체계를 확실하게 세워 주셨고, 이 과목이 공부할 때, 가장 재미있었던 과목이였습니다.

 

자동차보험, 처음 공부할 때 개념 잡기가 가장 어려웠고, 중간쯤 되면 가장 재미있게 되는데, 좀 안다고 생각될 쯤에는 다시 어려워지는 이상한 과목이었습니다

모의고사를 직접 적으면서, 정리를 하였습니다.

 

제가 공부하시는 수험생들께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시험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멘탈 관리라 생각됩니다.

 

저는 경륜이 있어야하는 나이인데도 스스로 생각하기에, 멘탈관리가 약하여, 모의고사를 칠 때, 매번, 멘탈관리하는 이미지트레이닝을 하였습니다.

그것이 실전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공부를 하다가 마지막 7.8월에 슬럼프에 빠졌을 때, 교수님들 강의만 계속 반복해서 들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그것이 늦깍이 수험생의 암기 한계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합격의 영광을 사랑하는 제 아내에게 바치며, 교수님들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